정서윤, 박초현, 김유강 님 주연의 동화처럼 아름다운 영화 '누나 친구'를 보았다. 극 중 죽은 친누나의 친구(정서윤扮)를 사랑하는 김유강 군. 모델처럼 훤칠하니 잘생겼는데 성격도 모델 하우스 인조 대리석급으로 너무나도 반듯한 범생이라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플라스틱 따위의 무기물 정도로 이질적인 비인간적 매력을 지녔다. 과장님 만세! 영화 누나친구. 2016년 1월 개봉. 그는 또 생물학자를 꿈꾼다는데,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그가 재수를 하는 이유는 여행을 좋아해서 해외를 싸돌아 다니느라 학교를 안 갔다는, 현실에선 좀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사연을 지닌 인물. 종합해 보건대 세상을 초월한 듯한 낭만을 지닌 초현실적이고 미스터리한 캐릭터. 단순히 중2병이라고 보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안 되겠고 그..
출장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 알리스가 탄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요동친다. 알리스(버지니아 에피라扮)는 놀란 나머지 얼떨결에 옆좌석 남자의 손을 꼭 잡는데... 얼레리 꼴레리한 상황. 남자의 이름은 발타자르(피에르 니네이扮). 19살의 건축학도. 이 귀엽고 성실한 성격에 예의 바르고 잘생긴 대학생은 마침 아줌마가 취향이었으니, 알리스의 미모에 사랑의 두근거림을 느끼고 홀랑 빠져버리는데... 로맨스의 시작은 언제나 우연! 예쁘니까 가능!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2014년 개봉. 20살 차이 나는 연상녀와 연하남의 러브 스토리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라면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연상녀에 대한 판타지를 가져보았을 게다. 2013년에 제작된 이 프랑스산 로맨틱 코미디는 꿈..
2012년도에 개봉하며 여럿 낚았다는 소문의 영화 '전망 좋은 집'을 보았다. 개그우먼 곽현화 씨와 하나경 씨 주연으로 당시 꽤나 화제가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망이 좋다."라는 것은 넘의 집 안을 들여다 보기 좋다는 것을 의미했으나 잘 안보인다. 배우 하나경 씨가 부동산 실장님을, 곽현화 양이 신입사원을 맡아 열연하신다. 니체도 몰랐다! 영화 전망 좋은 집. 2012년 개봉. 스토리는 이렇다. 복덕방 실장 하나경 씨는 미모의 재원으로서 백발백중 계약을 성사시키는 재능러. 그녀는 이미 복덕방의 실세였으니 사장의 총애를 받고 있는데... 그 재능이라 함은 호박씨를 제법 깐다는 것. 매물을 둘러봄에 있어 호박씨를 까드려 계약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 사고를 도와 1인자로 군림했던 것인데 이 곳에 곽현화 씨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심연'편을 보았습니다. 본 소감을 한마디로 하자면... 중2병 돋은 유세윤 중학생 시절 비디오 봤을 때 기분. 그 정도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정신에 허세가 잔뜩 끼어서는 쉴새없이 시덥잖은 진지를 빱니다. 취사의 달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심연. 여주인공은 밀당이 장난 아닙니다. 자존심은 지키면서도 상대가 자신에게 매달리고 애원하게 만들죠. 청순 코스프레로 헛점을 파고들어 흔드는데 적당히 뜸도 들이죠. 끝내 억만장자가 오직 날 위해 차려진 맛 좋은 밥이 된다는 이야깁니다. 눈에 너무 빤히 보여서 낯이 다 뜨거울 정도. 플레이와 동시에 겉잡을 수 없이 허세를 매우 빠는 덕에 플레이 하면 이미 늦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흥행수익은 어마..
군입대를 앞둔 남자들의 판타지와 로망을 그린 영화 '입영전야'를 보았다. 남자들의 전유물, 영장을 받아본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입영전야라는 소재에 꼴통 불알 친구, 같은 과 퀸카 누나, 청순녀라는 매력 돋는 캐릭터들을 설정해 현실성 높은 코미디로 잘 버무렸다. 사이다 같은 막걸리 맛! 영화 입영전야. 2016년 4월 개봉. 스토리는 이렇다. 주인공은 여자친구 한 번 없는, 습관성 어깨 탈골을 지녔지만 3급 현역으로 빠져 입영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루저. 여복은 없어도 친구복은 있는지라 불알친구들의 도움으로 루저에서 위너로 새로 태어난다는 이야기. 하지만 위너의 꿈은 일장춘몽(一場春夢)과도 같았으니, 아니 글쎄 소중한 추억 만들고 온 퀸카의 XX을 군대XX로 만난다는 소름돋는 스토리. 엉뚱하지..
외박을 하고 아침에 기어들어온 피아노 강사님 역할의 홍새희 양. 그런 그녀가 걱정 돼 아침까지 뜬 눈으로 기다렸던 정향 양이 급 귀싸대기를 올린다. 단순한 동성 친구로 보기엔 과잉 행동. 배우 정향 양은 필자가 처음보는데 내 스타일. 친구의 버릇을 호되게 고쳐 놓는 모습이 너무나도 터프한데 반대편 나의 뺨도 내주고 싶었다. 한데 알고 보니 정향 양은 홍새희 양을 광적으로 좋아한다는 설정! 고기의 달인! 사슬-두 여자의 유혹. 2017년 4월 개봉. 여자가 여자를 좋아한다니 흥미가 돋는 부분인데, 정향 양은 살결이 뽀얗고 눈썹은 숯검댕이 눈썹에 흡사 스모 선수 같은 허벅지를 지녀서 미인이다. 뭣보다 자신만의 고기 숙성 비결을 지닌 미식가. 손목의 스냅도 좋아 고기까지 매우 잘 굽는다. 불판의 고기를 뒤척이..
1995년도에 만들어진 스웨덴 영화 '아름다운 청춘'을 보았다. 스웨덴 작품 첨 보는데,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스웨덴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사제간의 금지된 사랑을 다룬다. 감독 보 비더버그(Bo Widerberg)의 유작(遺作)인데 96년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이란다. 한마디로 훌륭한 예술 영화라는 것인데 금기의 소재를 너무 아름답게 풀어내 당혹스러울 정도다. 뭣보다 당시 나이 41살의 여주인공의 미모는 꿈에 나올까 무서울 정도로 순수하다. 이것이 북유럽의 아름다움! 영화 아름다운 청춘. 1997년 개봉. 여배우 마리카 라게르크랜츠(Marika Lagercrantz) 씨인데 수줍은 미소가 상당히 매력적인 여성이다. 우울한 북유럽의 정서를 한눈에 담은 듯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처럼 우수에..
이채담 님 주연의 2015년도 영화 '수상한 미용실'을 보았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로써 특이점이 온 영화, 수상한 그녀들에 이어 그녀의 영화를 세 번째 보는 것인데, 이전까지는 "믿고 보는 이채담"이라는 둥의 인터넷 기사가 도통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젠 확실히 간다. 그녀의 장점이라면 연기력도 훌륭하지만 뭣보다 자연스런 외모가 큰일한다고 하겠다. 인공 첨가물이 마치 천연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천연덕스럽게 잘 동화되어있다. 잘 만난 의느님 한 분, 미스코리아 부모 안 부럽다는 깨달음이 있었다. 천연덕스럽게 자연스럽다! 영화 수상한 미용실. 2015년 10월 개봉. 간략한 스토리는 이렇다. 이채담 원장은 직원 진서연 양과 미용실을 꾸려가는데 가난으로 헐벗을 판. 이에 정확한 타깃 설정으로 샵을 남성 전용..
고원 씨와 이채담 양 주연의 영화 '수상한 언니들'을 보았다. 이채담 양이야 이제 익숙해서 그저 알아서 열심히 잘 하시려니 했고 장신에 보이시한 매력을 뿜뿜대는 고원 씨는 처음 뵀는데 블로그를 가보니 정신력도 옹골져서 글을 읽다보니 머리가 지끈했지만 알고보니 연극도 하는 리얼 액터. 때문에 필자처럼 어쭙잖은 자세로 관람을 하다간 난데없이 큰 감동을 받을 수도 있겠다. 영화 수상한 언니들. 2016년 3월 개봉. 영화의 내용은 스태프 전원 여자로 구성해서 성인 영화를 만든다는 이야기. 초반에 일본 여배우가 등장하는데 그녀는 모델 출신의 실제 AV배우. 즉 그녀야말로 혼모노 리얼 액터라는 소리인데, 극 중 감독 역할의 고원 감독은 완벽을 추구하는 돌+아이 컨셉인지라 같은 장면을 무한 반복해서 찍는 바람에 혼..
2000년도에 개봉한, 서울대 철학과를 중퇴한 '여균동' 감독의 영화 '미인'을 보았다. (그는 데뷔작 '세상 밖으로'로 1995년 제 33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다.) 당시 신인 배우였던 이지현 님과 오지호 님(데뷔작)의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가 됐던 영화 '미인'은 외국 모델 누나 형들한테 견주어도 꿇림없는 8내지 9등신 조각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담고 있다. 예술을 위하여! 영화 미인. 2000년 개봉. 두 분의 20대 황금기 리즈 시절 몸매는 17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가히 한반도 최정상급이다. 흑형들은 깜깜한 밤이면 어둠과 혼연일체되어 투명인간처럼 안 보이는 수도 있다 던대, 영화의 색채가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인지라 하마터면 두 분도 빛과 하나돼 못 찾을 뻔했다. 그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