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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 알리스가 탄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요동친다.
알리스(버지니아 에피라扮)는 놀란 나머지 얼떨결에 옆좌석 남자의 손을 꼭 잡는데...
얼레리 꼴레리한 상황. 남자의 이름은 발타자르(피에르 니네이扮). 19살의 건축학도.
이 귀엽고 성실한 성격에 예의 바르고 잘생긴 대학생은 마침 아줌마가 취향이었으니,
알리스의 미모에 사랑의 두근거림을 느끼고 홀랑 빠져버리는데... 로맨스의 시작은 언제나 우연!
예쁘니까 가능!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2014년 개봉.
20살 차이 나는 연상녀와 연하남의 러브 스토리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라면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연상녀에 대한 판타지를 가져보았을 게다.
2013년에 제작된 이 프랑스산 로맨틱 코미디는 꿈만 꿨을 뿐 차마 용기없이 실현시키지는 못했던 남자들의 상상 속 판타지를 '아름답게' 만족시킨다. 때문에 끈적한 것을 찾는다면 이곳엔 없음을 유의해야 겠다.
핑크 스쿠터처럼 발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신에 로맨틱 코미디다운 유머 코드에 흥겹고 발랄한 이야기가 시종일관 유쾌하게 펼쳐진다. 꽤나 재밌게 봤다는 소리.
이는 단순하지만 소소한 재미를 주는 시나리오가 훌륭한 이유도 있지만 두 배우의 케미가 생각보다 훨씬 좋았기 때문이다. 이는 뭣보다 두 배우의 외모가 큰 일을 했다고 보는데...
세젤예는 이분께 쓰는 말이었다.
남주를 연기한 '피에르 니네이'의 외모는 제법 귀여운데, 극 중 어리숙하지만 꿈과 사랑에 열정이 넘치고 성실한 캐릭터를 소화하기에 완벽했다. 어리바리한 매력이 있다.
여주 피에르 니네이의 외모는 또 어떤가. 20살 차이나는 이모뻘 여배우의 미모는 너무나도 매력적이라 나라도 주인공처럼 빠졌을 것 같다. 물론 지금은 영계가 좋으니 아니고. 만약 19살이라면 말이다.
나쁜손을 부르는 몸매의 소유자.
청춘은 아름답다! 어디로든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시절.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시절. 비록 이루진 못 해도 꿈을 꾼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시절. 아, 꿈꾸는 청춘들이여!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네게 꼭 말하고 싶다. "그냥 저질러라!"
만족도 : 4.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