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맛있는 과외 누나는 연애 과외 받는 모태솔로 취준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취준생이 웬 연애과외?) 겉보기에 불쌍해 보이는 녀석은 아낌없이 매일 주는 진시아 선생의 가르침을 받고 짝사랑해 온 여사친을 공략, 끄끝내 함락했으니 실상 내실이 꽉 찬 아이. 직업만 못 따지 끝내 알짜배기는 다 따며 진정한 승자로 우뚝 서는 ㄱㅅㄲ 부럽다. 여사친을 공략해 여친으로 만든다는 내용은 감정이입이 돼 시청 목적에 부합하는 적절한 느낌을 받았다. 가끔 술자리에서 삘 받아 여사친에게 아름다운 짓을 하고 싶은 따위의 엄한 욕망을 아름답게 풀어놓아줬으니 말이다. 속편이 나온다면 좀 더럽게 풀어놓아도 난 좋아요. 배우 예원(진이)은 진심 깨끗해서 좋다. 영상 밖으로도 뭔가 애기애기한 풋풋함, 비누의 향긋함이 느껴지네. ..
시쳇말로 애기애기하다. 영화 막내 이모에서 열연한 배우 진이 말이다. 내 보기엔 어딘지 좀 억울한 인상이지만 뭔가 좀 very very young한 느낌. 때문에 이래도 되나 싶은, 덜 성숙한 사춘기 간지로 유니크한 감성을 자극한다. 얼굴도 보디도 그러해서 베이비를 좋아하는 이들이 좋아할 것도 같다. (목소리는 또 어떤가?! 딱 좋은 느낌으로 오늘자 우유같은 신선함 그 자체.) 덧. 분명 타이틀의 막내이모는 이수인데 조카인 진이가 눈에 더 들어오는 건 미스테리? 그녀들 세계에선 어린 게 최고라고. (일반적으로 남성 심리도 그렇지 않던가? 지들끼리도 어린 것들 질투하는 것도 그렇고.) 막말로 어린 여자 앞에선 미녀 ㅅㅎㄱ도 소용없다? 그러고 보면 ㅅ 군이 참 대단했다. 출연 : 배우 이수, 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