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싯적 친구의 누나에게 감정을 안 가져본 남자들이 있을까. 물론 누나란 존재의 실체를 일찍이 목격한 일부 남성들은 제외일 테다. (친누나를 둔, 필자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나의 사랑 그녀는 더러운 이중인격자였다.) 어쨌든 친구의 누나란 건 남심(男心)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소재. 영화 친구 누나 3편에서 배우 서원이 연기한 누나의 캐릭터는 대담하다. (남동생의 친구는 소심하고.) 흡사 거꾸로 남자를 덮친다는 아마존 여편네를 보는 듯도 했는데, (1,2편도 있나 본데 보진 못 했다. 3편과 누나의 캐릭터가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누나와 누나 남동생의 친구 캐릭터에 다양성을 줘 보는 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아마존 여편네들은 허용할 수 없는 상남자이므로 마찬가지로 상남자 영화 비트 속 ..
외박을 하고 아침에 기어들어온 피아노 강사님 역할의 홍새희 양. 그런 그녀가 걱정 돼 아침까지 뜬 눈으로 기다렸던 정향 양이 급 귀싸대기를 올린다. 단순한 동성 친구로 보기엔 과잉 행동. 배우 정향 양은 필자가 처음보는데 내 스타일. 친구의 버릇을 호되게 고쳐 놓는 모습이 너무나도 터프한데 반대편 나의 뺨도 내주고 싶었다. 한데 알고 보니 정향 양은 홍새희 양을 광적으로 좋아한다는 설정! 고기의 달인! 사슬-두 여자의 유혹. 2017년 4월 개봉. 여자가 여자를 좋아한다니 흥미가 돋는 부분인데, 정향 양은 살결이 뽀얗고 눈썹은 숯검댕이 눈썹에 흡사 스모 선수 같은 허벅지를 지녀서 미인이다. 뭣보다 자신만의 고기 숙성 비결을 지닌 미식가. 손목의 스냅도 좋아 고기까지 매우 잘 굽는다. 불판의 고기를 뒤척이..
삶이 무기력해진 결혼 20년 차 중년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내 남편의 가정교사'. 미모의 여배우 백세리 씨가 PT 선생님과 호흡을 맞추며 살을 빼는 부인 역할을, 여배우 홍새희 씨가 바깥양반의 미술 지도 과외 선생님을 맡아 붓을 세운다. 홍새희 씨는 얼굴도 처음 뵙고 본의 아니게 다른 것도 처음 뵀는데 훌륭하시고 건강해 뵀다. 홍새희 씨, 건강해 보여. 내 남편의 가정교사. 2017년 1월 개봉. 서로가 달갑지 않고 못마땅하여 시들해져버린 부부. 각자의 취미를 찾는다. 백세리 씨는 살을 빼겠다며 집에서 개인 트레이닝 교습을 받는다. 한데 PT 선생님이 워낙 몸도 멋진데 배꼽이 빠질 정도로 재치까지 넘치는 지라 교습이 꿀맛. 호흡은 찰떡 호흡. 이에 빠졌던 배꼽을 맞추고 둘만의 찰떡 복식 호흡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