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와 이은미를 비교한다면 난 강한나 씨에게 한 표 던져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기가 센 여자를 안 좋아하는데, 강한나는 꼭 안아주고 싶은 본능을 자극하더라. (세상이 아무리 변했어도 남자는 '여자여자' 하니 순종적인 여자에게 더 끌리는 게 본능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또 성격도 애교있는 것 같고. 극 중 '흥칫뿡'할 때는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고 싶었다. 반대로 이은미 씨는 마이너스 100점. 이유는 단 하나. 머리를 괬기 때문. 나만 그런가. 플레이시 머리를 괴면 필자는 그렇게 꼴 보기 싫을 수가 없더라. 이는 비단 그녀 뿐만이 아닌데, 여자가 머리를 괴면 자연스럽게 '어디 한 번 해봐'하는 느낌이 연출되어 머리를 괸 팔을 발로 차버리고 싶다. 영화 「장모의 유혹」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
영화 일대일. 2017년. 만년 백수였던 주인공이 오로지 여자 꼬실 생각으로 취직한 동네 피트니스 센터. 한데 이곳은 월급은 기본이고 매번 떡도 챙겨 주는 꿈의 직장이었으니, 미모의 스포츠캐스터를 전담하기 위한 반 백수의 파이팅이 시작된다! 영화 「일대일」. 배우 윤세나 양이 전문직 여성 중에 꽃이라 할 스포츠 아나운서로 분(扮)했다. 그러나 TV에 합성된 모습으로 딱 3초간 나오기 때문에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 어쩌면 해리포터 작가급의 상상력을 지닌 시청자라면 좋은 소스로 활용 가능할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착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아나운서를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다. 그녀는 방송 일이 고된지 극 중 단 다섯 번만 미소지을 뿐 영화 내내 매사 짜증 섞인..
소심했던 삶에 반전을 꾀하며 복수를 꿈꾼 재수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청불학원'. 자신의 가치를 전혀 모른 채 그저 공부만 성실히 하는 재수생 남자 주인공 역에 박민수 님이, 단발 미녀 배우 유지원 씨가 학원 퀸카 역할을, 시크한 매력의 오주하 씨가 학원 쌤 역할을, 안소희 씨인지 강한나 씨인지 모를 분이 주인공의 여자사람 친구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재수지만 부러워! 영화 청불학원. 2017년 3월 개봉. 남주 박민수 군은 서울대를 목표로 성실히 공부만 할 줄 아는 재수생. 하지만 꼴에 남자라고 비가 추적추적 오는 어느날 자취방에서 여차저차 학원 퀸카 유지원 씨의 발목을 건다. 넘어진 유지원 씨는 툭툭 털고 일어나 "나는 네가 싫으니 그만하라"며 집에 간다고 한다. 하지만 왜소하니 공부만 잘하는 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