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오스톰. 2017.10.19 개봉. 영화 「지오스톰 (Geostorm)」은 조금 색다른 재난영화다. 기존 재난영화들에 그려진 자연재해란 인간이 자연을 파괴한 대가로 응당 치뤄내야 할 인과응보적인 느낌이었다면, 지오스톰 속 재해는 신의 영역에 도전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는 기후를 인간의 마음대로 통제하다 된통 당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후 변화로 지구에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자 인류는 날씨 통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에 대항한다는 설정이다. 그러다 오류가 발생해 인류가 오히려 파멸될 위기에 봉착했는데, 사건을 파헤치다 보니 기계적 오류가 아니라 악당이 악의적으로 기후통제 프로그램을 조작해 대량살상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액션스타 제라드 버틀러가 ..
외국영화/현대
2017. 10. 18.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