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둔덕 사돈처녀, "뭐야 이 형? 평소 오차로 목 좀 축이셨나 일본어 좀 뱉으시네?" 남자배우는 거론을 잘 안 하는데, 어쩔 수가 없군...... 그의 이름은 차명훈. 작중 이 형이 일본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난 '어랏, 이 형 봐라?'했는데, 짹스 장면에서 그의 혀놀림을 보고서는 뜨악 "뭐야, 이 형???!!!"했다. 그것은 도저히 국내산 드리블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던 것. 흡사 니혼진의 혀를 달기라도 한 듯, 백옥 위를 김연아급으로 뱅그르르 타고 미끄러져 내려와서는 핫스팟에 안착, 주변 언저리부터 호롤롤로~롤로! 호롤롤로~롤로! 감아올리며 스트라이크존과 볼존을 넘나들었으니, 배우 하연과 유정은 비즈니스임도 잊은 채 몸도 마음도 그대로 오픈. 훼이크임을 망각한 처자들의 리얼함..
영화 딸래미들. 이채담이 원래 이렇게 도도했나? 이채담의 도도함이 넷플릭스 '소년심판' 심은석 판사(김혜수 분)를 능가한다. 보고 있자니 코를 아주 납작하게 해주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그나마 작중 민도윤 씨가 도도한 자를 납작하게 눌러주는 듯 했지만, 조금 아쉬웠다. 예컨대, 이랬다면 어땠을까? 마운트 자세에서, 퉁퉁 익어 벌겋게 달아오른 자두로 채담의 입을 연신 틀어 막고 엉덩이 때찌 자세에선 도도한 자의 '출구'를 무한 들락날락거리며 봉쇄와 개방을 반복했다면? 도도한 자는 말하겠지 "어머 거긴 출구야! 이 짐승 같은 인간아!" 그렇게 몇 날 며칠 입출구를 연신 털리며 떡실신과 기상을 반복하던 채담은 마침내 코가 납작해졌으니...... 키야~! 주모 여기 한 사발 더! 보는 관객들은 흥분의 도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