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딸의 친구3」 배우 이지혜(=오지현)가 스타일을 바꿨다. 흡사 미스코리아 머리로 알려진 사자 머리를 했는데, 당신의 여친 같았으면 똥망하고 존버했을 초ㄴ년 머리를 팔씹프로 소화하며 7080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그것도 일으킨다. (마이너스 20%는 가끔 떡진 것 같아서 뺐다.) 영화 「그것」 아무튼 쏘쏘. 나쁘지 않게 잘 어울렸다는 소린데, 작품과는 무관하게 난 그녀의 헤어를 보고 "복고풍 작품이 나오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드라마 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사례도 있잖은가. 생각해 보건대 복고 열풍이 이 세계에만은 비켜 나간 것 같다. 이놈 저놈 뒷바라지하던 하숙집 엄마 이일화 씨는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그녀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분들 꽤나 많지 않을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오지..
영화 「딸의 애인2」. 개연성은 떡 바꾸어 먹었다. 남친은 처음 만난 여친 엄마의 손짓 한 번에 밑도 끝도 없이 바로 떡 바꾸어 먹고,여친은 길 가다 눈 마주친 웬 아재가 옷깃을 잡아당기니 바로 떡 바꾸어 먹으니 말이다.때문에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맛은 없다.난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서 오는 느낌을 즐기건만...반대로 패스트푸드 같은 스피드감은 있다. 주문을 안 해도 나와서 좀 다르긴 하지만, 급하신 분들에겐 스킵의 불편함을 덜어준다.그 외 좋은 점이라면...남주가 싼티 안 나서 좋다.박주빈은 여전히 예쁘다.김초희의 슬렌디한 다리는 백만 불짜리 다리. 흡사 강아지가 복종하듯 자빠져 있고,규칙적인 리듬에 하늘하늘 거릴 때면 없던 의욕도 일깨운다. 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