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동창회, 보험왕의 비밀
자연과 인공이 공존하는 야누스의 얼굴, 미래지향적 미녀 배우 서원 씨 주연의 영화 '아내의 동창회'. 그녀는 빈곤한 여성 가장의 고단한 삶을 진중하게 연기하며 원치 않게 관객의 마음을 흔든다. 그녀의 열연은 KBS 2TV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인데, 때문에 관객으로 하여금 본래의 시청 목적과 위배되게 다소곳하며 정중한 관람을 이끈다. 삐뚤어진 보험 계약의 승부처! 아내의 동창회. 2017년 3월 개봉. 배우 서원 양은 영업 실적 제로의 초짜 보험설계사. 두리뭉실하게 S라인 비슷한 몸매와 얼굴만 봐서는 명품을 휘감고 강남과 압구정을 활보할 것 같은 영험한 의술의 기운이 느껴지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남편은 술주정뱅이 백수에 맨날 도박할 생각으로 "만 원만"거리며 지질거..
한국영화/현대
2017. 3. 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