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 도련님'에 대만족, 쭉쭉빵빵 채이나와 한세희의 리얼함+@
진짠가 싶었다. 한세희 양이 워낙 리얼했기 때문이다. 도련님이 구사하는 쭈압쭈압 쭈욱쭈욱 스킬이 일본 남우 뺨을 후려치기도 했지만, 그에 순응하는 그녀의 리액션은 이제껏 내가 알던 한세희가 아니었다. 이는 영화의 첫 신(scene)이라 할, 도련님과 한세희 양의 응응헛에서 확인 가능한데, 남우는 흡사 어미의 가슴을 독식하는 베이비로 빙의, 체면도 염치도 잊은 채 한세희 양을 휘둘렀고, 그녀는 모성과 욕정(情慾) 사이에서 갈등하듯 임부의 쉰음을 토해내며 끙끙 앓기 시작했다. 저러다 진짜 ㅉㅉ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었으며, 보는 나로서도 오늘은 길게 버티지 못 하고 나오는 게 아닌가 싶었으니까. 형수 역할의 배우 채이나는 또 어떤가. 국어책을 외는 듯한 얼빵 연기지만 쭉쭉빵빵 예쁘니까 용서 가능. 싸이보그지..
한국영화/현대
2019. 2. 27.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