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더, 사랑스런 캐릭터들의 유쾌한 말 잔치
영화 부라더. 2017.11 개봉. 시종일관 피식거리게 만드는 유쾌한 영화 「부라더」. 영화는 대사 맛이 8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황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말재간이 강점이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뱉어내는 언어가 귀에 짝짝 붙으며 배꼽을 뒤흔든다. 줄거리는 가족간 갈등과 화해가 골자. 서울에서 바삐 살던 형제 석봉과 주봉이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연을 끊다시피했었던 고향 안동에 내려와 상을 치르는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한데다 지리할 수도 있는 이야기가 온전히 매력적인 캐릭터와 찰진 대사 하나로 속도감있게 이어진다. 생김새부터 성격까지 정반대인 형제가 옥신각신하는 모습에서 배꼽을 잡는다. 마동석 님과 이동휘 님이 찰떡호흡이 주무기.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말재간에 쓰러진다. 가족간 갈등을 ..
한국영화/현대
2017. 12. 7.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