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티걸스, 선수들 바르는 넘사벽 대마담 고은아 배우
제목과 소재에서부터 과거 윤계상, 하정우 님 주연의 '비스티 보이즈'를 강하게 연상시키며 떼려야 뗄 수 없게 비슷한 외관을 지닌 영화 「비스티걸스」. 비스티 보이즈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로 보이는데, 다만 비스티 보이즈가 청담동 호스트들의 민낯을 되도록 리얼하고 하드하게 보여줬다면 비스티 걸스는 연예인 지망생 빠순이들의 삶을 되도록 아름답고 소프트하게 보여준다. 예컨대 비스티 보이즈가 날것 그대로의 담백함을 제공하는 스시와 같았다면 비스티걸스는 스시집 입구에 전시된 모형 초밥 같았다고나 할까. 때문에 영화는 동화 같은 매력이 있다. 극 중 배우 고은아 님이 업소 대마담 역할로 수고해 주셨는데, 일 하겠다고 들어오는 신입 아가씨들보다 더 젊고 매력적이라는 사실에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히로인 김서지 님과 살 ..
한국영화/현대
2017. 7. 22.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