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처제는 처제와 처제의> 우윳빛깔 배우 설영의 무료 시음회
영화 에서 가장 좋았던 점? 순둥순둥한 설영과 민정의 조합! 극 중 민정과 그녀의 후배 설영이 만들어 내는 신(scene)이 인상 깊다. (국내 여건상) 실제로 볼 건 별로 없어도 두 여자가 만들어 내는 분위기가 촉촉하니 좋다고나 할까. 쎈 언니(민정)가 순둥이 후배(설영)를 lgbt 스킬로 발그레 녹여냈는데, 형부가 혼틈 어부지리한다는 전개. 두 여자는, 예컨대 뽀얗고 신선한 우유와 마일드 초콜릿이 부드럽게 뒤섞이듯 달콤한 신(scene)으로 완성된다. 보는 필자도 혀가 빳빳해지는 느낌. 하지만 우유를 뜨겁게 휘몰아 치던 초콜릿이 뭔 일에선지 도중에 내뺐으니,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우유는 닫혀 있던 문을 젖히고 무료 시음회를 오픈, 손님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좀 식혀 달라며 지나가던 형부를 세우고 서비..
한국영화/현대
2019. 7. 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