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가면2: 잉여들의 역습, 거듭된 병맛이 배꼽을 뒤흔든다!
그저 부제에 '잉여'가 들어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시청한 영화 「변태 가면2: 잉여들의 역습」. 2탄인 걸 보니 1탄도 있나 본데, 빤스를 뒤집어쓰면 슈퍼 히어로가 된다는 변태 같은 설정이 글쓴이의 취향을 저격, 하나부터 열까지 병신 같은 설정으로 배꼽을 쥐고 흔들었으니, 시청 뒤 1탄도 꼭 찾아봐야겠다는 강한 열망을 심어준다. 병맛을 즐기는 이들에겐 놀랍도록 보물 같은 영화라 할 터. 감독과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디테일하고 엄선된 병맛에 혀가 내둘린다. 변태 몸짱 히어로의 더럽지만 우아한 제스처와 액션신이 백미. 어깨까지 바싹 끌어올린 팬티에 한 번 놀라고 잔뜩 성이 나 꿈틀대는 엉덩이 근육에 두 번 놀라며 무결점 제모 상태에 세 번 놀란다. 여자가 이런 코스튬으로 등장했더라면 상영 금지 됐을지도 모를..
일본영화
2017. 7. 18.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