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1 (1982), 입이 떡 벌어지는 볼거리
영화 블레이드 러너1. 1993.05 개봉.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고 지능도 대등한 수준에 오른 복제인간들이 존재하는 세계. 이들은 리플리컨트라 불리며 노예처럼 쓰여진다. 사람이 하긴 위험한 일들, 예컨대 다른 행성을 식민지화할 때처럼 온갖 궂은일에 사람 대신 노예로 쓰이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스스로는 자신이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더군다나 복제인간의 수명은 4년으로 제한돼 있었으니, 자신의 존재를 깨달은 몇몇 복제인간들은 탈출을 감행한다. 급기야 창조주를 찾아가 수명을 연장해 놓으라 협박하지만 그러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듣고 광기에 휩싸여 창조주를 죽인다. 지금 보아도 흥미로운 이야기다. 무엇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이 장관이다. 음미하듯 천천히 웅장한 그 세계..
외국영화/고전
2017. 12. 5.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