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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포드 블레이드 러너1

영화 블레이드 러너1. 1993.05 개봉.

간처럼 감정을 느끼고 지능도 대등한 수준에 오른 복제인간들이 존재하는 세계. 이들은 리플리컨트라 불리며 노예처럼 쓰여진다.

사람이 하긴 위험한 일들, 예컨대 다른 행성을 식민지화할 때처럼 온갖 궂은일에 사람 대신 노예로 쓰이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스스로는 자신이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더군다나 복제인간의 수명은 4년으로 제한돼 있었으니, 자신의 존재를 깨달은 몇몇 복제인간들은 탈출을 감행한다.

숀영 블레이드 러너

급기야 창조주를 찾아가 수명을 연장해 놓으라 협박하지만 그러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듣고 광기에 휩싸여 창조주를 죽인다.

지금 보아도 흥미로운 이야기다. 무엇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이 장관이다. 음미하듯 천천히 웅장한 그 세계로 보는 이를 빨아들인다. 촉촉히 적신다는 게 보다 알맞은 표현같다. 그리고 리플리컨트의 고통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1982년도에 제작된 영화니까, 막말로 그때 영화관에 앉아서 봤다면 쇼킹한 비주얼과 연출력에 감동 먹은 나머지 손에 땀을 쥐며 의자에 흥건히 쌌을 영화 「블레이드 러너」다.

해리슨 포드 블레이드 러너

해리슨 포드.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그들을 색출해 제거하는 특수 경찰을 블레이드 러너라고 하는데, 그들 가운데 주인공 해리슨 포드가 있다. 그리고 미모의 리플리컨트 레이첼 역할에 숀 영(Sean Young)이 등장. 두 사람의 미모도 볼거리다.

감독이 창조해낸 거대한 디스토피아 세계는 지금 봐도 입이 벌어진다. 일본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1995)」에 영감을 주었다는 얘기가 이해간다. 블레이드 러너가 원조인 것이다.

속도감이나 화려한 액션같은 건 없다. 파격적 비주얼과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문제를 천천히 음미하는데 영화의 묘미가 있다. 기념비적인 작품임에 틀림없다.

만족도 : 3.5 / 5

블레이드 러너1

블레이드 러너

블레이드 러너

배우 대릴 한나.

블레이드 러너

손영 블레이드 러너

블레이드 러너1 숀 영

배우 숀 영의 미친 외모.

블레이드 러너1

블레이드 러너1

배우 룻거 하우어.

블레이드 러너1

블레이드 러너1

블레이드 러너1

블레이드 러너 1982

블레이드 러너

블레이드 러너1

Blade Runner,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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