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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마이너한 분위기에 색다르게 오묘한 영화 「중독 노래방」을 보았다.
그야말로 중독성있는 캐릭터들이 잔뜩 등장하는데 다만 그들은 모두 음울하다.
한데 레알 액터 배소은 씨와 김나미 씨의 몸매는 우울함과는 거리가 먼 메이저리거였으니,
비록 얼레리 꼴레리한 장면은 없었어도 기꺼이 가슴에 강속구처럼 매력이 꽂혀 들어온다.
금단현상을 부르는 매력!
영화 중독 노래방. 2017년 6월 개봉.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그렇고 그런 얼레리 꼴레리한 영화가 아니다. 다만 노래방과 도우미라는 얼레리 꼴레리한 요소가 있기는 한데 영화의 심오한 주제를 위한 장치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때문에 그 이상이 가능하지도 않은데 만에 하나 누군가는 가능하다며 시도할 지도 모르겠으나 웬만해선 말리고 싶다. 그런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죄책감을 좀 느껴주셨으면 싶다.
상큼한 매력의 배우 김나미 님.
그도 그럴 것이 주인공 캐릭터들의 매력이, 콕 집어 배소은 님과 김나미 님의 아름다움이 어마무시하여서 꼴릿한 류의 느낌적인 느낌을 줄 수는 있다만 그들이 품고 있는 상처는 보다 더 어마무시하기 때문이다.
영화의 내용 자체가 상처를 지닌 자들과 그들이 서로 상처를 회복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니 정갈한 마음가짐으로 잠자코 보는 게 좋겠다.
매력 넘치는 연기자들.
영화는 매우 재밌었다. 발상 자체도 너무 좋은 느낌을 주었고 뭣보다 4명의 주인공 배우들 이문식, 배소은, 김나미, 방준호 님의 연기가 찰지다. 김나미 님은 S라인에 시선이 가다가도 끝내는 연기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특히나 배소은 님은 추리닝을 입고 계셔서 몰라뵀던 점이 죄송스러웠을 정도로 반전 돋는 몸매의 소유자. 문식 님이 추리닝만 입던 소은의 원피스 차림을 처음 보고 지었던 표정은 관객들 표정과 백퍼 일치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한반도에 계시다는 사실이 깜짝 놀랍다.
만족도 : 5 / 5
한반도의 자랑. 배우 배소은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