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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 여주인 '서영'의 이중 생활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미스 푸줏간」.
열 치 앞도 예측 가능한 이해하기 쉬운 전개로 초딩이 봐도 시큰둥할 스토리지만,
진짜로 옆집 초딩에게 보여줬다간 애엄마에게 귀싸대기를 맞고 멱살을 잡힐 영화!
정육점 아줌마는 섹시한 기운을 온몸으로 뿜뿜 뿜어댔으니... 애엄마완 비교도 안 된다!
잉여력이 남아 돈다!
영화 미스 푸줏간. 2017년.
무려 김민준, 서영, 임성언, 한해숙 님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며 관객의 기대심을 한껏 부풀린다.
어디 그 뿐이랴. 손종학, 이준혁 씨 등등 이름만 들어선 아직 잘 모를 수는 있어도 얼굴을 보면 반드시 "아하!" 하고 알아 볼 수 있는 배우들도 대거 등장,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난생 처음 뵙는 할머니.
하지만 이게 어찌된 일. 영화가 시작하기도 전에 범인이 누군지를 알 수 있었거니와 임성언 님의 등장신과 함께 사건의 배후를 예측했으며 분명 처음 뵙는 할머니가 등장했건만 누가 봐도 할머니의 이름을 외칠 수 있었다.
비록 영화는 초딩들도 고개를 갸우뚱하며 믿기를 주저할 권선징악 스토리와 일 더하기 일 산수급의 미스터리함을 지닌지라 러닝타임 내내 시청자는 뇌가 편할 수는 있어도 지루할 터.
이 분(김수지 扮)의 단추 끝에 달려있었다.
마지막 한가닥 희망의 끈은 여주인공 서영 님과 임성언 님의 속옷 단추 끝에 달려있었건만 서영 님은 벗어도 벗은 게 아니요 하물며 임성언 님은 옷도 아닌 가면을 벗는다.
그래도... 2천년 초, 리즈 시절 미친 산뜻함을 과시하며 대한민국 뭇 남성들의 심장을 산장 땔감 패듯 마구마구 팼던 임성언 님은 여전히 보조개가 깊게 패인 보조개 미인.
산장미팅 이후 참 반가운 얼굴. 임성언 님.
미소가 너무너무 아름답다. 하지만 중국 진출을 노린 건지 눈 화장이 펜더를 연상케 해 어딘지 모르게 우울한 느낌. 만약 음울한 과거를 지닌 캐릭터를 분석해 노린 것이라면 천상 배우라 하겠다.
유쾌했을 촬영 현장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로 배우들간 호흡은 유대감이 넘치고 인간적으로까지 보인다. 하지만 무대에 선 개그맨들이 관객을 웃기는 대신 자기들끼리만 웃는 형상.
만족도 : 1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