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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육감적인 아는 누나」는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어쭙잖은 스토리는 과감히 배제한, 본론에 충실한 작품으로서 제법 쏠릿한 시도들이 줄을 잇는다.

1. 쌍바위골에 코박죽, 쫍쫍 앙 기모띠 한다거나

(촬영이고 뭐고 남자나 여자나 '레알 체험할 수도 있겠는데?' 싶었으나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2. 똬리를 튼 채 단단히 저항하는 조개껍데기를 대가리부터 들이밀고 끝내 파고들어 야르르릇 까꿍! 한다거나

(하모니카를 불 듯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는데 아주 세수를 한다.)

국내 작품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들이기에 신선하며

'레알 한거 아냐?' 싶은 상상력을 자극, 므흣히 만족감을 줬다.

특히 사실감있는 카메라 앵글이 마음에 들었다.

3번 째 에피소드는 별로. 꽁꽁 싸매고 있다.

배우 희진, 진시아, 세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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