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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성함이 '김서연'이다. 이름도 그렇고 감독님이 여성분이신가 싶다.
작품 내용이나 연출이 일반적이지 않아서 그런 심증을 더 갖게 되는데,
(예컨대 여성적 판타지로 보이는 것들─요구르트 등등의 활용.)
더욱이 시나리오 작가도 촬영 감독도 여자 이름이다.
또 출연 여배우들도 온통 까무잡잡한 배우들만 기용해서 감독님이 남자는 아닌 것 같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영한 느낌을 주는 뽀송한 화이트 톤을 더 좋아하지 태닝은 마니아층이 좋아하지 않던가.
농담 섞어서 지들이 까마니까 흰 친구들을 배척하고 까만 친구들만 기용한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당신이 마니아층이라면 드문 작품이기에 만족스러울 수 있겠다.)
그런 점에서 아무래도 남자 관객보다는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여성들이 뭉쳐 만든 작품 같기도 하다.
영화 「수상한 아가씨」는 때론 역동적이고 실험적이며 그로테스크한 인상을 주었다. 때문에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 좋았던 점은 작품에서 모자이크의 활용이었다.
모자이크를 통해 섬나라 애들 뺨을 후려치며 가짜를 진짜처럼 느끼게 했으니까.
또 다른 작품들에선 느낄 수 없었던 쏠림직한 구도도 제법 등장해 인상적이다.
배우 주리, 수지, 설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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