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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자카 토리

여성들의 내밀한 욕망을 다룬 영화 「콜보이」는 대담함을 넘어 충격적이었다. 내용이 그렇고 그것의 표현 수위 또한 그러했다.

영화는 "인생도 여자도 따분하다" 생각하는 명문대 학생 료(마츠자카 토리)가 '콜보이'로 취직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리는데,

다양한 여성 고객층을 통해 여성들의 다양한 욕망을 보여준다.

그것은 쉽사리 꺼내놓기 힘든 것으로서 남우세스러움을 넘어 비정상에 가깝기도 했다.

남편이 소 닭 보듯 하는 관계로 설렘을 찾는 유부녀들은 기본이요, 쉬 눌 때 희열을 느끼는 노처녀 여교수부터 손만 잡고 있어도 천국으로 달려가는 칠순 할매, 할배와 손녀뻘 부부의 NTR 등등.

콜보이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할 수 없는 부분이 더 많았던 게 사실인 것 같다.

사실 공감이 가는 부분이래 봤자 '애타는 감정을 즐기고 싶어하는 심리' 정도였던 것 같다. 때문에 "아무리 멋진 남자라도 금방 합방하고 싶진 않다"던 한 여성의 심리는 메모해 놓음직 했다.

나머지는 도통 이해불가. 하지만 주인공 료는 그것들을 어른 여성의 신비한 매력이라며 물심양면 일해 업계 톱클래스에 등극한다.

다양한 여성 고객층이라 했지만 주인공 직업의 특성상 고객들은 모두 중장년 여성들이니 취향에 참고토록 하자. 특히 난데없이 BL도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의 표현력만큼은 부럽기도 했다. 이 정도는 돼야 성인들이 볼 만한, 성진국 선진국 작품이라는 생각과 함께.

콜보이

영화 콜보이

영화 콜보이

영화 콜보이

영화 콜보이 사사키 코코네

사사키 코코네

영화 콜보이

영화 콜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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