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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의 색즉시공

색즉시공은 이미 명작이 있다. 임창정, 하지원의 2002년 개봉작이 그것. 캠퍼스를 배경으로 창정 형님 외 두루두루(최성국, 박준규, 남창희 등등)의 병신짓이 압권인 영화다.

아싸들의 배꼽 잡는 병신짓 속에서도 피어나는 순수한 로맨스가 관객의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데,

불순한 볼거리도 풍성해 비단 가슴만 적시는 게 아니다.

보고 나면 특히나 배우 진재영 님에게 반하는 분 많으실 텐데, 진재영 님은 까무잡잡한 피부에 귀여운 외모, 알찬 바디가 매력적인 배우.

지금은 TV 출연이 뜸해 볼 수 없지만, 요즘으로 치자면 씨스타 효린에 비견할 희소성있는 캐릭터라 평하고 싶다.

임창정 하지원 색즉시공

색즉시공(2002). 임창정, 하지원, 진재영, 함소원.

이처럼 한국의 색즉시공을 재미지게 본 옛 기억이 있는데다, 제목도「클라라의 색즉시공」이라기에 (클라라는 섹sy스타 아니겠는가!) 얼큰(?)한 코미디를 기대했다.

하나, 알맹이는 '중년의 위기에서도 빛을 발하는 남자들의 의리를 그린 중국식 코미디물.'

많이 다르긴 하지만 왠지 행오버(The Hangover, 2009) 느낌도 나더라.

때문에 클라라의 색즉시공이라는 제목에는 조금 낚시성이 있는 것도 같다.

그러므로 제목과 포스터만 보고서 그녀의 노출을 그대했다면 당신은 걸려든 것이다. 내 만족도는 중간.

클라라의 색즉시공

클라라의 색즉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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