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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이 말벅지 체대생(?)이라는 설정이다. 때문에 이 영화를 초이스하는 여성 관객들 중 내심 기대감을 품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뒤로 보고 좌로 보고 올려다 봐도 남주의 허벅지는 말근육이 아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자축인묘진사오미... 12간지 중 개나 양 or 쥐 정도가 되겠는데,
개벅지, 쥐벅지라고 하면 괜스레 부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으므로 토끼가 좋겠다. 귀엽기도 하고 남주 허리가 덩기덕 꿍떡떡떡x2.5배속 정도로 빠르기도 하고.
참고로 말벅지가 뭔가 싶은 분들은 스케이트 선수를 검색해 보면 되겠다. 혹은 요즘은 인스타그램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당장 이소희 씨만 보더라도 그렇다.
여기서 이소희 양은 bj 말고 피트니스 엉짱 이소희 님을 말한다. 신지 닮은 분인데,
스쾃으로 다져진 자신의 허벅지와 엉덩이 사진만을 전리품처럼 공개하고 있다. 허벅지와 히프에 대한 자기애가 얼마나 큰지, 구경하고 있노라면 신화 속 나르키소스가 떠오른다.
영화 「엄마친구들 2」는 말벅지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아줌마들의 이야기다. 승마가 비싸긴 하지. 합승하진 않는다. 진주, 유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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