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블랙 팬서

그간 「캡틴 아메리카」나 「어벤져스」 틈바구니에서 겉절이 떡밥 정도로나 취급되던 블랙 팬서가 자신의 이름 넉자를 걸고 1인 독자 시스템으로 나왔다.

개봉에 앞서 미리 영접한 이들에 따르면 새로운 영웅과 악당의 등장에 제법 지렸다는 분위기. 특히 블랙 팬서도 좋지만 그의 숙적 에릭 킬몽거에 흠뻑 젖더라고. 매력적인 악당이라는 전언이다.

기존 마블 영화를 본 적이 없어도 관람하는데 하등 지장이 없어 더욱 좋았더라는. 그러나 예의상 와칸다와 비브라늄이 뭔지 정도는 알고 가자. 특히 남의 손에 이끌려가는 거라면...

블랙 팬서

몰라도 되지만 끌려갈 때 알아둘 3가지

1. 와칸다는 주인공이 통치하는 나라로, 세상엔 잘 알려지지 않는 미지의 국가다. 그렇다고 발음도 비슷하겠다 주인공도 흑형이라니까 우간다 따위(?)를 연상해선 아니 될 말씀.

와칸다는 마블 세계에서 최고의 문명국가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도의 기술력과 자원을 지녔다. 실존 세계로 따지면 U.S.A급.

주민들의 행색이 아프리카 원시부족인지라 하루 종일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고 제자리 점프나 콩콩 뛸 것 같지만 아우디, BMW도 거들떠 안 보는, 배때지 부른 이들이다.

2. 비브라늄은 와칸다에서 나는 신비의 광물이다. 강력한 무기의 재료가 돼 이놈 저놈 탐낸다. 캡틴 아메리카 방패가 이걸로 만들어짐. 엄청 좋은 거다.

3. 블랙 팬서? 주인공이다. 와칸다 왕국의 왕. 한글로 흑표범이라는 뜻. 포스터에 흑표범이라 쓰면 없어 뵈지만 블랙 팬서라 하니까 좀 더 있어 뵌다.

블랙 팬서

감상 포인트

공들인 미장센이 시선을 끌고 수많은 힙합 가수들이 참여한 OST가 목을 들썩이게 한다. 또 인종차별, 사회문제 등을 내포하는 등 마블 무비 치고는 무게감 있게 빠졌다. 반면 액션 연출이 심심하다는 평도 있으니 참고하자.

블랙 팬서

블랙 팬서

블랙 팬서

블랙 팬서

블랙 팬서

블랙 팬서

블랙 팬서

블랙 팬서

블랙 팬서

2018년 2월 14일 개봉.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