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영화 정글(Jungle). 2017.
정글 오지 탐험에 나섰다가 저승 문턱에 다녀온 생존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정글」.
영화는 오지를 탐험하다가 길잡이에게 딴지 걸고 급기야 "우린 따로 가겠다"며 갈라섰다가 죽을 고생하는 2인조의 생존기를 담고 있다.
말 안 듣고 똥고집 부렸다가 개고생하는 이들을 보며 혀를 차게 되는데,
(심지어 주인공은 객지에서 미모의 여자와 썸씽도 일어나지 않았던가. 그냥 여자랑 쎄쎄쎄 놀기나 할 것이지 거길 왜 가)
영화가 다 끝나고 어마어마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러게 그냥 여기 있지 그랬어.
처음엔 죽을 똥 싸는 저들의 고생을 보며 "그러게 길잡이 말을 들었어야지. 똥고집을 왜 부려?" 했는데,
알고 보니 그 대장이란 놈 따라갔다간 정말 저승 갔을 거라는 오지고 지리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옛부터 엄마는 말씀하셨나 보다.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말라고.
(극 중 길잡이가 여행객들에게 접근해 정글에 가자며 꼬신다.)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실존인물 '요시'로 완벽 빙의.
(이름이 꽤 일본스럽지만 서구인이다. 여행가인 실존인물이라고.)
그토록 귀엽던 해리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극 중 남미 오지 탐험에 사활을 건 털복숭이 아재로 완벽 변신하며 동심을 파괴한다. 쟤들은 저길 왜 갔지 싶을 때쯤 나는 이걸 왜 봤지 싶어진다.
만족도 : 1 / 5
피똥싸는 다니엘 래드클리프.
이때는 몰랐지.
배우 릴리 설리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