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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봉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 주연 여배우는 당구장 짤로 유명한 '비카 케레케스'.
이 영화를 안 본 남자는 있어도 그 유명한 당구장 짤을 못 본 남자는 없다 할 정도로 유명한 배우인데,
빨간 드레스의 미녀가 즉석에서 자신의 팬티로 치렁치렁 걸리적거리는 머릴 묶고 당구를 치는 짤이다.
육감적인 그녀가 주근깨 가득한 볼을 붉히며 천진난만하게 머릴 묶던 장면에 많은 남자들은 경악을 했고
때문에 이 짤을 본 자들은 반드시 그 출처를 수소문하는데, 그 출처가 바로 이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이다.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 2011년 개봉.
슬로바키아 출신 여배우 '비카 케레케스'는 이 영화로 단숨에 화제의 여신으로 등극하는 듯 했으나
그녀의 주근깨 가득한 쌩얼 사진 역시 일파만파 퍼지며 몇몇은 견디지 못하고 나가떨어지고 만다.
하지만 여성으로서 사랑스러움이란 게 무엇인지, 매력적이란 게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데다
남자의 로망, 동유럽의 이국적인 미녀라는 사실에 거부하기 쉽지 않은 배우임에는 틀림없다.
의무에 충실해 가정적인 사위.
무엇보다, 몸매가 강렬해서 몸매로 많이 회자되지만 연기자로서 연기력 또한 매우 훌륭하다.
사랑스런 표정에는 가히 따라갈 자가 없어 앞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내심 기대했으나 야속한 세월이여,
81년 3월에 태어나 이미 나이를 너무 많이 먹은 게 마음에 걸린다.
항상 위트와 즐거움이 넘치는 장인.
영화의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같은 맨션 같은 층에 장인어른 댁과 서로 마주 보고 사는 사위.
장인어른은 바람이 부부 관계를 구원한다고 생각하는,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정력적인 카사노바.
반면, 장인어른의 눈에 자신의 사위란 일절 새로움이란 없이 아주 지겹고 가정적인 멍청이.
자신의 딸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사위에게 바람을 피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스토리와 코드가 막장이지만 영화적 상상력으로 유머 넘치는 섹시 코미디.
만족도 : 4 / 5
※이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Daum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