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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쥬만지(Jumanj). 1996 개봉.
96년에 개봉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 「쥬만지」. 뛰어난 상상력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당시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CG가 후져서 그렇지 지금 봐도 놀라운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그렇다고 CG가 극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로 후진 것은 아니다.) 곳곳에 깨알처럼 배치된 유머러스함도 이 영화의 매력도를 높인다.
로빈 윌리엄스라면 이젠 고인이 됐지만 엄연히 레전드 희극인 아니겠는가.
장난기 어린 그의 표정에 새삼 추억에 잠기는 분들 많으실 것 같다. 또, 놀랍게도 커스틴 던스트도 출연한다. 그녀의 꼬꼬맹이 시절을 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쥬만지가 뭐냐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브루마블 게임이라고 보면 되겠다.
주사위를 던지면 돈이나 호텔을 얻는 대신 맹수가 나타나고 땅이 갈라지며 쏟아지는 폭우를 타고 악어가 입을 벌린다. 게임 시작과 함께 피똥 싸는 경험은 덤.
재미난 상상력과 흥미로운 진행, 유쾌한 캐릭터들에 흠뻑 빠진다.
(커스틴 던스트 인스타그램 @kirstendu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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