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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발레리안: 천개 행성의 도시. 2017.08 개봉.
신비로운 생명체 '컨버터'를 둘러싼 우주 모험극을 그린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참고로 컨버터란 미니 용가리(?)인데, 흡사 돼지, 고슴도치, 도마뱀을 삼종교배 시킨 듯한 생김새에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 눈망울을 지닌 생명체.
세 주먹 크기로 애완동물처럼 품 안에 쏙 들어온다. 그런데 요놈이 매우 신통방통한 능력을 지녔다. 그 능력이라 함은 진주 한 알을 먹으면 즉석에서 수백 개의 진주를 똥처럼 배출하는 것. 그러니까 이 녀석만 가지고 있으면 빌게이츠 귀싸대기 때리고 치료비까지 두둑히 챙겨줄 수 있다.
돼지+고슴도치+도마뱀 > 빌게이츠
스토리는 데인 드한과 카라 델레바인이 다 멸종하고 한 마리만 남은 이 요물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준다는 권선징악 스토리... 를 가장한 연애물이다. 배우 데인 드한 씨가 우주 최고 요원을 가장한 껄떡쇠로 등장, 시종일관 깍쟁이 요원 카라 델레바인 양에게 껄떡대다 사랑에 골인한다는 이야기.
둘의 연애는 너무 쿨하고 너무 섹시해서 보고 있으면 심술이 날 지경.
극 전반을 관통하는 우주와 시공에 대한 놀라운 상상력과 그 놀라운 상상력을 스크린 위에 펼쳐놓은 기술력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러다 우주에서도 빛나는 데인 드한과 카라 델레바인의 꽃미모에 입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끝으로 갈 수록 유치원생도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를 구구절절 직접 떠먹여 주는 통에 세살 때로 돌아간 기분. 배우와 영상을 비롯해 비주얼만큼은 신의 영역을 향해 간다.
눈이 부시다.
모델삘(?)나는 배우 카라 델레바인.
가수 리아나가 등장해 매혹적인 춤사위를 펼친다.
데인 드한 인스타그램 @danedehaan
카라 델레바인 인스타그램 @caradeleving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