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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외려 신수가 훤해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새폴더」. 이야기를 간략히 살펴보자면, 뚱뚱한 외모와 찌질한 성격으로 여자들한테 들이대는 족족 차이기 일쑤였던 모쏠A to the Da 주인공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성형 수술을 했는데 대한민국 의느님의 기술력은 하늘 높은 줄 몰랐으니, 모델 뺨치는 훈남으로 다시 태어나 그간 자신에게 굴욕감을 안겨줬던 여자들을 찾아가 복수한다는 스토리.
내용도 재미있고 등장 인물들도 상당히 매력있다. 쉽게 예측 가능한 이야기지만, 마치 주성치 영화가 뻔하지만서도 재미난 것과 같다고나 할까. 특히 비록 잠깐 등장하지만 성형 전 찌질남을 연기한 배우 금보 님의 매력이 터진다. 배우 신화철 님과의 쩍쩍 들러붙는 불알친구 호흡이 돋보였다. 고깃집 단골 여자 3인방도 나오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그녀들의 호흡에도 소소한 재미가 있다. 결론적으로 스토리,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 삼박자가 골고루 갖춰진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
배우 금보 님이 개그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어루만지다 가볍게 토스했다면 성형 후 이를 이어받은 강경우 님이 백누나 IRINA 양을 위시한 미녀 배우들에게 성난 등근육을 과시하며 강스파이크를 연속으로 내리꽂아 희열을 준다. 외국녀 IRINA, 국산녀 예린 님이라는 걸출한 미녀들과의 얼레리꼴레리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배우 서연주 님의 쌀쌀맞은 듯 여린 분위기와 파이팅 넘치는 꿀벅지가 인상 깊다.
만족도 : 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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