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여자, 여주는 박주빈인데 친구 전은진이 프로 라이더
제목은 '타는 여자'지만 내용을 보면 '뛰는 놈 위에 나는 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희멀끔하니 곱게 생긴 남주가 돈 많은 백조를 꾀려다 반대로 농락된다는 얘기인데, 남주는 얼치기 제비요, 여주는 선수였다. 내가 먹은 줄 알았는데 실상은 고래뱃속에 들어가 있더라는 이야기다. 더 가관인 건 먹히고 먹힌 줄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순진한(?) 남성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자전거 동호회 모임을 배경으로 해서 '타는 여자'인데, 여주인 서영(박주빈)이보다 그녀의 친구로 나오는 선경(전은진)이 선수급으로 잘 타더라는 건 함정.
한국영화/현대
2018. 9. 2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