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마루야마, 악마를 보았다
영화 중학생 마루아먀(中学生円山). 2013년. 망상하기를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춘기 소년 마루야마 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중학생 마루야마」. 7살부터 시작된 소년의 망상은 신체적 성장만큼 걷잡을 수 없이 무르익어 갔는데, 사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중2 어느 봄날, 망상보다 더 쏠리는 일거리를 발견하면서부터 소년은 삶에 큰 변화를 맞는다. 그 일거리란 자신의 급소에 혀를 도킹시키겠다는 열망에서 비롯된 스트레칭. 소년은 이 병X같은 열망을 이루기 위해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도 5시간 이상을 앞으로 구부리기 운동에 할애했고, 식초를 물처럼 마시며 레슬링부에도 가입했다. 그러나 수련의 성과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으니... 어느날인가도 도킹에 힘쓰던 찰나였다.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나며 관절이 폴더처럼..
일본영화
2017. 11. 26.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