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서바이벌가이드, 2015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는 찐따 3인방 틴에이저물에 섹시유머 열아홉 스푼과 병맛 열여덟 스푼을 첨가해 28바퀴 정도를 뒤척인 뒤 나이스 킹왕짱 모델 5인을 파슬리처럼 곁들여 B급 호러 좀비물로 조리한 영화 「좀비서바이벌 가이드」. 이 병맛섹시호러코미디 영화의 감독은 과거 디스터비아, 파라노말 액티비티3, 4, 더 마크드 원스 각본을 썼고 해피 데스데이(2017)의 연출을 맡았던, 호러계에선 나름 유명인 크리스토퍼 랜던 님되시겠다. 때문에 이런 걸 왜 만들었나 싶게 무의미할 정도로 허탈하고 유치할지언정 선혈이 낭자한 좀비들의 육신을 배경으로 백형들 감성의 병맛에 취해 모델 뺨치는 여주 사라 두몬트 양의 흥겨운 들썩임을 넋 놓고 보다 보면 러닝타임 90분이 훌쩍 간다. 영화의 스토리..
영화 서펀트: 죽음의 협곡. 2017년. 멸종 위기의 희귀 딱정벌레를 채집하기 위해 '죽음의 협곡'으로 탐사를 떠난 아담과 그윈. 곤충박사 아담은 자기도 좀 데려가 달라고 졸라대는 아내 그윈의 청을 이기지 못 하고 탐사지역에 동행시켰는데, 웬걸 야영 중 마누라의 부주의로 텐트 속에 블랙맘바가 기어들어 왔으니, 오랜만에 사랑을 나눈 터에 피곤함으로 꿈나라에 빠져있던 아담은 급히 행선지를 틀어 황천길 KTX에 몸을 싣는다. 텐트 안에 침입한 블랙맘바를 무찌르기 위한 두 남녀의 고뇌와 사투를 그린 영화 「서펀트: 죽음의 협곡」. 텐트에 누워 자다말고 블랙맘바가 들어오는 바람에 잔뜩 쫄아버린 부부는 급기야 러닝타민 80분 중 무려 45분 가량을 와불마냥 누워서 연기한다. 눕방 영화는 처음. 사라 두몬트, 톰 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