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본색 속에 그려진 여자본색?
제목에서 떠오르듯 수컷들의 본능(?)에 대한 이야기다. 온통 일차원적인 본능에 충실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저속한 말씨와 행동으로 웃기는 놈들이 등장, 실소를 유발케 하는 코미디다. 특히 짜장면집 사장 태훈(허성태)과 절친 문식(설재근) 콤비는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로 웃기는 년들도 등장. 때문에 사내본색도 좋지만 남녀본색이라 해도 되겠다. 2개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는데, 마지막 에피소드만 봐도 그렇다. 품위를 가장하고 짐짓 아닌 체하지만 실상 그짓에 목을 매는 남과 여가 등장한다. 심지어 그들의 직업은 글쟁이 문인이다. 천박한 속내를 그럴 듯한 말과 품위로 가장하고 있어 실소를 머금게 만든다. 개인적 취향은 짜장면집 종업원 미숙(반은세)이 가장 좋았지만 극 중 캐릭터로는 두 번째 에피소드의 ..
한국영화/현대
2018. 9. 18.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