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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담 님 주연의 2015년도 영화 '수상한 미용실'을 보았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로써 특이점이 온 영화, 수상한 그녀들에 이어 그녀의 영화를 세 번째 보는 것인데, 이전까지는
"믿고 보는 이채담"이라는 둥의 인터넷 기사가 도통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젠 확실히 간다.
그녀의 장점이라면 연기력도 훌륭하지만 뭣보다 자연스런 외모가 큰일한다고 하겠다.
인공 첨가물이 마치 천연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천연덕스럽게 잘 동화되어있다.
잘 만난 의느님 한 분, 미스코리아 부모 안 부럽다는 깨달음이 있었다.
천연덕스럽게 자연스럽다!
영화 수상한 미용실. 2015년 10월 개봉.
간략한 스토리는 이렇다. 이채담 원장은 직원 진서연 양과 미용실을 꾸려가는데 가난으로 헐벗을 판.
이에 정확한 타깃 설정으로 샵을 남성 전용으로 바꾼다. 물론 최신 헤어스타일을 연구하고 자연스런 컷팅 기술에 힘을 쏟았다면 우리가 이 영화를 보는 의미가 무색해진다.
때문에 그녀들은 단 한 번의 완벽하고 섹시한 무대를 위해서라면 지금이야 가난하고 헐벗어도 좋다는 마인드로 엉덩이와 허리를 털어 댄스를 추는 여느 댄서들의 절실함을 계승, 복장부터 프로페셔널하게 한다.
이분은 조연이시라 기상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갖추되 갖추지 않은 헐벗은 듯한 복장인데, 남자들은 이에 측은지심이라도 느꼈던지 고객들은 시술 족족 단체로 일어섰고 기상처라는 소문이 일대에 퍼지며 샵도 단박에 일어선다는 이야기.
배우 진서연 양의 남자 친구 오탁구(정원扮) 씨가 냄새 도착증 역할을 맡아 혼신의 '킁킁'대는 연기를 보여준다. 그 모냥이 다소 상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허우대와 잘생김이 훌륭하시다.
만족도 : 2 / 5